2024,November 24,Sunday

빈패스트, 가솔린차 신규주문 접수 중단

– 당초계획보다 4개월 조기 중단

베트남 토종 완성차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가솔린차 주문접수를 중단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빈패스트는 지난 15일 공식 성명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 생산중단 계획 발표 이후 주문증가로 인해 더이상의 신규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 전환 계획을 앞당기기로 했다”며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은 기주문 물량의 출고완료 때까지 유지하고, 애프터서비스(AS)는 수명주기에 맞춰 향후 10년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빈패스트는 8월말까지 예약 차량의 인도를 완료하고 곧바로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당초 올해말까지 생산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4개월 앞당겨 실현하게 되는 것이다.

user image

한편 빈패스트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정부가 전기차공장에 대한 12억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로이 쿠퍼(Roy Cooper) 노스캐롤라이나주지사가 승인한 이번 인센티브는 지금까지 주정부가 제공한 인센티브 가운데 사상최대 규모이다.

빈패스트가 투자중인 노스캐롤라이나 전기차공장은 채텀카운티(Chatham) 트라이앵글이노베이션포인트(Triangle Innovation Point) 산업단지내 부지 8㎢ 규모로 건설된다. 빈패스트는 우선 20억달러를 투자해 1단계 공장을 2024년 상반기까지 완공하고, 그해 7월부터 연산 15만대를 목표로 5인승 SUV 전기차 VF8 및 7인승 VF9를 생산할 예정이다.

올초 빈패스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행사에서 기존 전기차 모델에 붙이던 전기(Electric)를 뜻하는 문자 ‘e’의 일괄삭제 결정을 밝히며 전기차 생산 전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를 끝으로 가솔린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100% 전기차 제조업체로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기차 누적 주문량은 7만3000대를 넘었으며, 지난해말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VF e34는 지난달까지 2200대 이상 인도됐다.

빈패스트는 연내 전국에 15만기의 충전기를 갖춘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달초 하이퐁시(Hai Phong) 페트로베트남오일(PetroVietnam Oil·PV오일) 주유소에 첫번째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했다.

올해 상반기 빈패스트는 ▲경차 파딜(Fadil) 9566대 ▲SUV 럭스A2.0(Lux A2.0) 1749대 ▲럭스 SA2.0 1239대 등 모두 1만2554대의 가솔린차량을 판매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18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