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메이드 인 코리아’ 알고 보니 中 제품?…베트남서 라벨 사기 적발

최근 중국산 제품을 수입한 뒤 포장만 새롭게 바꿔 타국 제품인 것처럼 판매하는 이른바 ‘라벨 사기’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15일 보도했다.

지난 12일 오후, 하노이 시장관리부(QLTT)는 공안과 협력하여 가공시설을 급습했다. 해당 시설은 수만 개의 중국산 렌즈 제품의 라벨을 한국산으로 위조한 흔적이 있었다.
 

시장관리부는 초기 심사 및 검증 절차를 통해 이 시설이 위조품을 제조 및 거래하는 징후를 보인다고 말했다. 제품은 모두 해외에서 수입되는 콘택트렌즈 제품이며 제품마다 중국 글자와 라벨이 있다. 이 시설의 직원은 수입 후 중국산 라벨을 벗겨내고 자체 제작한 라벨로 교체한 뒤 ‘Made in Korea’ 상품으로 위조했다. 

한국산 라벨이 붙은 렌즈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이 시설은 두 대의 라벨링 기계를 사용했다. 몇 분만에 수십 개의 콘택트렌즈 제품의 라벨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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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상품은 전국의 많은 지방과 도시에 배포된다. 이 시설의 주요 판매처는 전자 상거래로 제품당 4만5000동(약 2500원)에 판매된다. 매일 최소 30명의 고객이 주문한다.

규정에 따르면 렌즈 품목은 수입 및 거래 시 보건부의 허가를 받아 유통등록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 그러나 검사 당시 이 시설은 사업자 등록증과 제품 및 재료의 법적 출처를 증명하는 문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법률 규정에 따른 유통등록번호 또한  없었다.

하노이 시장관리부에 따르면 유통등록번호가 없는 가짜, 모조품, 품질이 낮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사용자, 특히 청소년 고객에게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아세안데일리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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