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 푸토성(Phu Tho) 비엣찌시(Viet Tri) 미원베트남 공장에서 보일러실의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하는 인명사고가 발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비엣찌시 인민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18일 저녁 10시경 이 같은 인명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실 관계 파악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엣찌시에 따르면 사고는 18일 오후 6시경 보일러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보일러실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5명중 2명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보고 다른 작업자들이 회사측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들도 곧 가스에 중독돼 쓰러졌다.
회사측의 신고로 30분뒤 구조대가 도착해 현장을 수습했지만 현장에서 3명이 질식사했고, 2명은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해 치료중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부상자 1명의 부상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비엣찌시는 공안 및 관계당국과 협조해 오늘(19일) 오전중 자세한 사고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상그룹이 투자해 1995년 푸토성 비엣찌시에 첫번째 공장을 설립한 미원베트남은 발효조미료, 디핑소스, 물엿, 타피오카전분 등의 조미료와 향신료를 제조하는 회사로, 현재 푸토성 외에도 북부 하이즈엉성(Hai Duong)과 흥옌성(Hung Yen) 및 남부 떠이닌성(Tay Ninh) 등 4곳에 공장이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