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2022년 세계 10대 저비용항공사(LCC)’에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호주 국제항공 안전·품질 평가기관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Ratings)가 최근 발표한 ‘2022 최고의 세계 10대 LCC’에 목록에는 비엣젯항공 외 미국 얼리전트항공(Allegiant Air)과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AirAsia), 스위스 이지젯(EasyJet), 캐나다 플레어항공(Flair Airlines), 아일랜드 라이언항공(Ryanair), 호주 젯스타항공(Jetstar), 에미레이트 정부 소유의 플라이두바이(Fly Dubai), 싱가포르 스쿠트항공(Fly Scoot) 등이 있다.
에어라인레이팅스는 전세계 385개 항공사를 모니터링하고 안전, 혁신, 승객편의, 서비스, 직원참여 등과 같은 여러 요소를 종합해 10대 항공사를 선정했다.
지오프레이 토마스(Geoffrey) 에어라인레이팅스 편집장은 “선정된 항공사들은 우수한 비행안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시장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베트남에서 유일한 여성 억만장자인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회장이 소유한 비엣젯항공은 2년간의 코로나19 침체기에도 국영 베트남항공과 달리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을 정도로 견실한 항공사다.
올해도 경제회복과 함께 지금까지 국내선 거의 대부분과 국제선은 절반가량 재개했다. 또 인도, 호주 등의 신규노선을 잇따라 개설하면서 성장의 날개를 다시 활짝 펼쳤다. 이런 추세로 올해 국제선 항공편을 2019년의 70%까지 재개할 계획이고, 이익은 작년의 10배인 1조동(4314만달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