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지난 7년동안 부동산시장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것은 토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건설부 보고서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건설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토지 공시지가는 20~30% 상승했다. 반면 이 기간 아파트 기준시가는 5~7%, 단독주택은 15~20% 올랐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부동산시장은 아파트 및 주택 매매량이 늘면서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기업들의 영업이 재개되면서 사무실 공실률은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상업주택(주상복합아파트) 공급은 코로나19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도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주택 거래는 올해 점차 회복하고 있고, 토지 거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활발했다.
지난해 완공된 상업주택단지는 전년대비 40% 감소한 172개, 공급 물량은 2만4027세대로 58% 감소했다. 또 상반기 공급 물량도 지난해와 비슷한 1만2000세대 수준이었다.
지난해 아파트 및 주택 거래량은 11만건으로 전년대비 5000건(4.5%) 감소했으나,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5만건 증가했다.
반면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17만건으로 전년보다 증가했고, 올 상반기도 약 20만건까지 늘어났다.
이처럼 토지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토지가가 급등하자 건설부는 지난해 대규모 투기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