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110%↑
베트남 기업들의 상반기 해외투자액은 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기업들의 신규 해외투자 건수는 57건, 투자액은 3억9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했다.
이중 가장 큰 투자자는 빈그룹(Vingroup)의 배터리 자회사 빈에너지솔루션(VinES)으로,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네덜란드 등 해외시장 5곳에 1억7300만달러를 투자했다.
신규 해외투자와 달리 상반기 증자 등 추가투자는 14건, 4490만달러로 88.9%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빈그룹의 미국 프로젝트 3억달러 증자, 동즈엉고무투자개발(Dong Duong Rubber Investment and Development)의 캄보디아 프로젝트 7600만달러 증자, 빈패스트(VinFast)의 미국 프로젝트 3200만달러 증자 등의 대규모 증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상반기 베트남 기업들의 투자분야는 12개 업종이었다. 가공제조업이 9건 2억720만달러로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뒤이어 은행보험업 4건 3534만달러, 광산업,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등의 순이었다.
투자국은 21개국이었다. 라오스가 신규 3건, 증자 3건 등 총 6개 프로젝트에 6592만달러로 전체 해외투자액의 19.1%를 차지했고, 뒤이어 싱가포르가 4110만달러였다.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유효한 해외투자 프로젝트는 총 1569개, 누적 투자액은 215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이중 국영기업이 139개 프로젝트에 116억달러를 투자하며 전체 해외투자액의 53.8%를 차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