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하노이 외각지역 아파트가 새로운 가격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5일 보도했다.
하동의 ‘더 테라 안 흥'(The Terra An Hưng) 아파트는 3400~3600만 동/m2에 거래되고 있다. 2년 전 이곳 아파트 가격은 현재의 70%에 불과한 2300~2500만 동/m2이었다.
또한, 하동의 ‘로만 플라자'(Roman Plaza)는 103m2 면적에 방 3개짜리 아파트를 소유하려면 약 45억 동을 지불해야 한다. 2년 전보다 10억 동을 더 지불하는 셈이다.
한편 동부 지역의 ‘베리버 롱 비엔'(Berriver Long Biên)은 87m2가 32억 동에 거래되고 있으며, 2021년보다 약 15% 상승했다.
교외 아파트 가격은 2020년 말부터 현재까지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공급의 희소성, 건축 자재 가격 상승, 주택 소유 개념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포털(Batdongsan) 응웬 꾸옥 안(Nguyễn Quốc Anh)부국장은 Covid-19로 인해 사람들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하고 싶어 하며 녹색 환경이 대중화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지속적인 토지가 상승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응웬 꾸옥 안은 “토지가 매년 20~30% 상승하면 아파트 가격은 평균 9~10% 상승하는 것은 시장 규칙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근로자의 주택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하노이 시장의 공급을 문제 삼았다. 하노이시는 근로자의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매년 최소 7만 채의 아파트가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공급이 적어 분기당 거래량이 감소했다.
응웬 꾸옥 안은 도심을 능가하는 급등세를 보이는 교외지역의 아파트 가격에 대해 언급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중심의 개념이 점차 바뀌었다고 전했다.
아세안데일리 202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