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토종 완성차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북부 하이퐁시(Hai Phong) PV오일 주유소에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했다고 7월 5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이번 충전소 설치는 빈패스트와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페트로베트남)의 석유유통 자회사 페트로베트남오일(PetroVietnam Oil·PV오일)의 충전소 구축 협력사업의 첫번째 결과다.
PV오일 주유소내 부지에 세워진 빈패스트 전기차 충전소는 CCS2 표준에 따른 150Kw 급속충전기 1개, 60kW 급속충전기 5개가 설치돼 동시에 12대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이곳에 설치된 충전기는 전기차 충전 안전성에 관한 유럽표준인 ISO-15118 및 IEC 61851 기준을 충족해 전원 공급, 화재 및 폭발 방지, 누전 및 방수 등 여러 안전기준을 충족한다.
PV오일 관계자는 “이번 양사간 협력은 세계적 친환경에너지 전환 추세에 따라 일부 주유소를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소로 전환하려는 우리의 사업방향과 일치한다”며 향후 빈패스트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이번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 PV오일 주유소 300여곳에 충전기를 설치하고. 최종 15만개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