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주식 중개 시장 점유율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더 구루지가 6일 보도했다.
이날 관련 업계에 소식통에 따르면 호찌민시 증권거래소(HOSE)는 올해 2분기 및 반기 기준 주식 거래를 주도한 상위 10개 증권사 명단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증권사 중에선 미래에셋증권이 6위,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KIS베트남(KIS Vietnam)이 9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시장 점유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위~10위까지 기업은 3~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는 게 호치민시 증권거래소 설명이다.
시장 점유율 1위는 VPS증권에게 돌아갔다. VPS증권은 반기 점유율 17.59%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2분기 점유율은 17.1%로 작년말 17.94%에서 소폭 하락했다.
2위 자리는 SSI증권이 차지했다. 반기 기준 점유율은 9.81%, 2분기 기준으로는 10.02%를 기록했다. 특히 2분기 신규 계좌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VN다이렉트증권은 점유율 7.96%로 3위 자리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치민증권(HSC)과 TCBS증권은 점유율 6.06%, 5.37%로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베트남 증시는 지난달 말 기준 1197.6포인트까지 하락하면서 VN 인덱스가 10년 평균치인 15배보다 훨씬 낮은 13배로 평가됐다.
HOSE 회당 평균 거래대금도 지난 6월 기준 13조1820억 동(7368억7380만 원)에 그쳐 작년 10월과 11월에 기록했던 31조 동(1조7360억 원)보다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더구루 202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