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보상비·운영비 증가
올해 베트남 보험산업은 지급 보험금 및 운영비 증가로 작년의 절반 수준인 10~1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4일 베트남보험협회(IAV)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생명보험사들의 보험료수입은 66조7150억동(28억547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했으며, 비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는 27조5640억동(11억7950만달러)으로 13.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생명·비생명보험 합계 보험료수입 성장률은 13.1%로 지난해 전체 4%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으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올 들어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회복이 가속화되면서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개인들의 보험금 청구율이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성장률이 작년에 비해서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트남리포트(Vietnam Report)가 최근 보험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보험산업 성장률은 10~14%로 작년(24.98%)의 절반수준으로 전망됐다.
특히 생명보험은 최근 2년간 성장세가 이전 30%에서 20%대로 감소했다. 또한 보험금 지급과 운영비도 증가하면서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보험업계의 성장세 하락이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의 일시적 현상이며 장기적으로 보험시장 잠재력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한다.
보험시장 성장잠재력은 현재 베트남의 보험가입률(GDP대비 보험료 수입)과 1인당 평균보험료를 근거로 한다. 현재 보험가입률은 2.3~2.8%, 1인당 평균보험료는 72~75달러로 선진국(보험가입률 9.6%, 평균보험료 4664달러)은 물론 신흥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생명보험 가입자수는 전체 인구의 10%인 100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재정부는 실질소득 증가로 2025년까지 생명보험 가입자 비율이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1인당GDP를 올해 3900달러, 2025년 5000달러, 2045년까지 1만2000달러 달성으로 고소득국가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