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7000만달러 투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이 중북부 하띤성(Ha Tinh)의 전기차용 배터리팩 2공장을 오는 4분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4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보 쫑 하이(Vo Trong Hai) 하띤성 인민위원장은 현지매체 냐더우뜨(Nha dau tu)와의 인터뷰에서 빈그룹의 배터리팩 프로젝트를 이같이 전했다.
하이 위원장에 따르면 빈그룹 자회사 빈에너지솔루션(VinES)과 중국 배터리업체 고션(Gotion)의 합작법인이 하띤성 붕앙경제구역(Vung Ang)내 14만㎡ 부지에 연산 5GWh 규모의 배터리팩 2공장을 4분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2공장은 내년 4분기까지 완공, 2024년 1~3분기 시범가동을 거친 뒤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2공장에서 제조되는 배터리는 빈패스트(VinFast) 전기차에 사용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다.
사업비 6조3290억동(2억7080만달러) 가운데 2조4050억동(1억290만달러)은 합작법인이 직접투자하고, 나머지 3억9240억동(1억6790만달러)은 금융기관에서 조달한다.
빈그룹은 앞서 지난해 12월초 4조동(1억7120만달러)을 투자해 붕앙경제구역 8만㎡ 부지에 연산 10만개 규모의 배터리팩 1공장을 착공, 현재 건설중에 있다.
빈그룹은 향후 사업결과를 보면서 하띤성 배터리팩 공장을 연산 100만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