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여기부터,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
2022년 6월 30일, 베트남다일공동체 20주년 기념식이 호찌민 총영사, 호찌민NGO 협의회, 호찌민 한인회 등 많은 기업과 단체장들을 초청해 7군 푸미흥에 있는 참조은광성교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 기념식에는 다일공동체 이사장인 최일도 목사와 탤런트 박상원 홍보대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동안 후원과 자원봉사로 아낌없이 섬겨준 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베트남 호찌민시의 일대일 결연 아동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베트남다일공동체는 ‘지금부터, 여기부터,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라는 다일 정신에 따라 2007년부터 빈홍 지역에서 베트남 적십자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밥퍼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떤흥 지역의 독거노인, 고엽제 환자, 장애인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호찌민의 시립원효병원인 야단병원과 암병원에서도 무상급식 사업과 거동이 불편하여 밥퍼에 찾아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지난 코로나 팬데믹 2년 동안에 베트남다일공동체에서는 베트남봉쇄정책으로 외출이 금지된 상황에서 밥퍼도 문을 닫아야만 했지만, 도리어 정부에서 7군 적십자사와 함께 식량 나눔을 직접 도와 줄 수 있냐는 권유를 받아 밀가루 지원을 통해 현지에 있는 반미빵 공장을 섭외하여 갓 구운 빵을 만들어 7군 적십자와 함께 빵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으며 도시락과 식료품도 함께 나누었다.
지난 2011년 3월 1일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국제 NGO 허가를 받아 공식적인 개원을 한 베트남다일공동체는 2013년 4월 12일에는 오재학 호찌민 총영사와 교민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대청밥’(대한민국청소년밥퍼)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해에는HUFO(베트남 비정부민간단체협의회)에서 주는 표창장을 수여 받았으며 베트남에서 손꼽히는 모범 국제 NGO로 성장하여 현재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단체 교회 등에서 많은 자원봉사자가 함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호찌민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베트남 대학생들이 봉사뿐만 아니라 후원하는 일 또한 증가하고 있다.
다일공동체 이사장인 최일도 목사는 “베트남다일공동체가 많은 분의 사랑과 기도로 20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베트남다일공동체를 통해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더욱 친밀할 수 있길 바라며, 베트남다일공동체를 통하여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을 사랑으로 품고 아낌없는 나눔을 지속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