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호찌민시 지하철 전동차에 그래피티 낙서 피해

-입고돼 운행도 안한 신차…스프레이 낙서, 당국 조사 나서

호찌민시 차량기지에 정차중이던 지하철 전동차에 누군가가 그래피티 낙서를 한 사실이 드러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14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호찌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에 따르면, 투득시(Thu Duc) 롱빈차량기지(Long Binh)에 정차중이던 전동차 가운데 2량이 스프레이를 이용한 그래피티 그림과 낙서가 그려져 있는 것을 지난 11일 직원이 점검중 발견해 신고했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MAUR측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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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입은 전동차는 지하철1호선에 투입될 차량으로 일본 히타치가 생산한 전동차 17편(총 51량)중 2량이다. 이 같은 피해는 전동차가 2020년 10월부터 일본에서 들여오기 시작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동차는 지상구간 최고 110km/h, 지하구간 80km/h 속도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설계된 차량이다. 전동차는 1편당 3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93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마지막 2편은 지난달 들여왔다.

호찌민시 지하철1호선은 1군 벤탄역(Ben Thanh)에서 투득시 롱빈차량기지까지 연장 19.7km, 지상역 11개, 지하역 3개 등 총 14개 역이 있다.

당초 2007년 사업비 17조4000억동(7억4950만달러)으로 승인된 1호선은 그동안 잦은 사업 지연과 설계 변경 등으로 사업비가 43조7000억동(18억8220만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현재 공정률은 90% 이상에 도달했다.

MAUR은 오는 8월부터 구간별 시험운행을 시작한 뒤 내년 상업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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