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빈홈(Vinhomes)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상장기업 자리를 유지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베트남리포트(Vietnam Report)는 지난 3일 ‘2022년 50대 상장기업(VIX50)’을 발표했다.
이중 10대 상장기업에는 빈홈에 이어 호아팟그룹(HPG), 마산그룹(MSN), 모바일월드(MWG), 베트남국제은행(VIB), 비엣콤은행(VCB), 득지앙화학(DGC), 테크콤은행(TCB), 군대은행(MBB), 아시아은행(ACB) 등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10대 상장기업 전부 호치민증시(HoSE) 상장사들이다.
50대 상장기업 순위는 2022년 4월29일 기준 ▲매출 ▲이익 ▲자산 ▲시가총액 최소 5000억동(2160만달러) 등 주요 4가지 지표에 더해 기업의 규모(종업원수 등), 사업 효율성 및 전망, 기업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됐다.
부 득 빈(Vu Duc Vinh) 베트남리포트 CEO는 “작년 호찌민증시 VN지수는 전년대비 35.7% 상승하면서 이전 5년 평균(15.2%)보다 두배이상 높이 날아올랐으며, 특히 11월에는 1500선을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점 쓰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빈 CEO는 “올해 증시는 우크라이나발 인플레이션 위험, 각국의 금리인상 기조 및 긴축정책 등으로 유동성 축소가 예상된다”면서도 “우리 경제는 이런 어려움을 딛고 회복 모멘텀을 되찾아가고 있으며, 오히려 이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내실을 다지고 해외투자 유치를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