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층 수요 겨냥
외국계 투자자들이 최근의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급주택, 호텔, 사무실 건설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예로 Jen Development 사(홍콩)는 최근 500억 동을 투자해 2군 사이공 타오디엔 지역 고급주택가에 대규모 별장을 짓고 있다. Trương Quân Đức JD 대표는 이에 대해 “부자들은 불경기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본사는 이들을 겨냥해 조만간 7천만 불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eppel Land (싱가폴)는 베트남에서 18개 프로젝트(20억 불 규모)를 수행 중인데, Riviera Point (7군), khu phức hợp Saigon Center 주상복합 (1군), Estella 1 (2군), 조만간 추진할 Estella 2 등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상류층을 겨냥한 것이다. 한편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투자를 벌이고 있는 Sunwah Group (홍콩)의 경우도 빈탄군 90 Nguyễn Hữu Cảnh지역을 사들여 고급 주택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1사분기중 가장 큰 5대 부동산 FDI 사업 중 하나로 2억 불가량이 투여될 예정이다.
한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수십억 불 규모의 자본이 관광, 휴양지, 주택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Rockefeller 그룹의 경우 Tuy Hòa(Phú Yên 성) 지역에 고급 호텔, 아파트 복합단지를 짓고 있으며(25억 불 규모), Igal Ahouvi(이스라엘)회장 역시 Bãi Rồng 휴양지 (Cam Ranh, Khánh Hòa)에 3억 불을 투여해 Alma Resort(고급빌라, 아파트단지)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Savills Việt Nam의 Neil MacGregor 사장은 “아시아 각국은 부동산 시장이 쇠퇴기에 접어든 반면, 베트남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단계다.
특히 시내 중심가 사무실에 투자했을 때 수익이 많이 나고 있다”고 말했으며, Đất Xanh의 Lương Trí Thìn회장 역시 “베트남은 지난 5년간의 침체기가 지나고 이제 회복기에 들어서고 있다. 특히 요즘은 고급 부동산 시장이 대세다. 실제로 지난 수년간 수백만 불 짜리 빌라도 거뜬히 팔리고 있다”며 투자에 자신감을 표명했다.
6/25,베트남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