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6일(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손성호)에서는 독서논술의 날 행사가 열렸다. ‘독서 논술의 날’은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마다 열려온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 열린 ‘독서논술의 날’ 행사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던 작년과 달리 학생들이 교실에서 직접 읽기 자료와 필독 독서를 읽으며 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지능정보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전 세계적인 조류 속에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미래지향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게 하는 주제를 선정했다.
필독 도서로 중등은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과 위문숙의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4차 산업혁명』을 고등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구본권의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을 선정하여 과학 기술과 인간의 삶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등부 학생 494명, 고등부 474명이 참여하였으며 공정한 채점을 위해 블라인드 채점 방식을 채택하는 등 심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심사 결과는 5월 30일쯤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독서 논술 활동을 통해 미래 세계를 상상해보며 유토피아가 되기 위해 현재 사회가 가진 숙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라며 ‘급격한 과학 기술의 발달 속에서 인간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졌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