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개발은행 금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 5.5~6%로 하향조정, 지난 예측대비…0.5%p하락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5.5~6%로 하향조정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 6.5%에 비해 0.5%p 낮은 수준이다.

ADB와 BIDV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공동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경제와 지정학적 위험성이 커진 가운데 많은 주요 국가들이 재정 및 통화정책을 축소하면서 글로벌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다.

보고서는 베트남도 예외없이 세계적인 영향을 피해가지 못해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부가 코로나19 예방통제 정책을 적시에 유연하게 전환함으로써 사회경제적 회복·지원 프로그램의 이행을 가속화할 수 있게 돼 경제가 상당히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은 낙관적이다. 이에 신용(대출) 성장은 14~1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융시장도 이 같은 회복 수혜를 입게 되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모멘텀과 함께 위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정부의 금융정책과 부양조치로 시장은 장차 더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DB와 마찬가지로 최근 정부도 우크라이나발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타격으로 올해 성장률 목표(6~6.5%)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