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로 유명한 호이안에서 부녀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하여 지역에 충격을 주었다고 아세안 데일리지가 5월 20일 보도했다. 5월 18일 오후 9시, 호이안 잠수부들은 5월 17일 정오에 1시간 정도의 수색끝에 꾸어다이 다리(호이안, 꽝남성)에서 투신한 아버지에게 안겨있었던 6살 여자아이의 시신을 발견했다.
호이안 주민들은 5월 18일 저녁에 영안실에 모여 소녀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수색에 참여한 한 주민은 시체가 투신한 현장에서 약 400m 떨어진 바다 입구 근처의 투본(Thu Bồn) 강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잠수부들은 산소 탱크를 사용하여 강 하구의 모든 의심스러운 지역을 수색했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 아이의 시신을 찾았다.
아이의 시신이 수색 되자 끄어다이 다리의 양쪽에 있는 수천 명의 사람이 모여 지켜보았다. 구급차로 병원 영안실로 데려가 사건을 처리했다.
주이 쑤엔(Duy Xuyên)현 호이안(Hội An) 지역의 많은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영안실로 가서 아이의 시신을 배웅하고 갓 6살이 넘은 어린이의 비극적인 죽음에 연민과 슬픔을 금할 수 없었다.
같은 날 오후 10시에 호이안시 병원 지역 주변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모여 서 있었다. 봉사 단체들도 사망한 아버지와 아이의 친척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모았다.
5월 19일 아침에는, 자원봉사단은 유가족과 함께 아버지와 딸의 시신을 고향으로 옮겨 매장할 예정이다.
5월 17일 오후 11시, 일부 주민들은 꾸아다이 다리 위에서 6살 정도의 여아를 안은 남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이상한 표정으로 다리 위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다리 한가운데에 도착했을 때, 그는 오토바이를 멈추고 어린아이를 안은 채 갑자기 투본(Thu Bồn) 강으로 뛰어들었다. 뛰어들기 전, 어린아이가 겁을 먹은 채 바둥거리며 “아빠 하지 마, 아빠 하지 마” 하며 소리치는 것을 사람들이 들었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구조대와 지역 주민들이 수색하여 현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남자의 시신을 발견했고, 아이의 시신은 2일 후 발견했다.
아이를 안고 투신하기 전에 남긴 유서에 따르면 그는 “최근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했고, 이를 해결할 수가 없어서 죽음을 선택한다”면서, “딸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딸을 데려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아버지를 용서해 주세요, 나의 딸에게 사과합니다. 너무 사랑해요!” – 자살하기 전 유서에 기록된 마지막 문장이다.
아세안데일리 202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