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결혼준비플랫폼 ‘웨딩북’과 손잡고 베트남 혼수 시장을 공략한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신흥 성장 시장인 베트남 내 입지를 강화한다고 더구루지가 22일 보도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1~22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웨딩북과 함께 웨딩 박람회를 개최한다. ‘새로운 여정을 함께 시작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가전제품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홈 등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본격화한다.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베트남 인구의 35%를 차지하며 소비의 주축을 담당하는 핵심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 스마트홈 보급률을 연령대별로 살펴봤을 때도 밀레니얼 세대가 35%로 가장 높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을뿐 아니라 스마트스피커 판매량에서도 삼성 갤럭시 홈이 66.92%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1억8400만 달러 수준이었던 베트남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4억49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연평균 25.01%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웨딩북과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팝업 스토어나 토크 콘서트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더구로 202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