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영에너지기업 싱가포르전력그룹(SP Group·SP그룹)이 베트남의 녹색에너지 개발에 오는 2025년까지 7억5000만싱가포르달러(5억376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13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스탠리 후앙(Stanley Huang) SP그룹 대표는 최근 호찌민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베트남은 SP그룹의 핵심시장으로, 우리는 베트남정부의 10~20년 장기 에너지전환 정책에 매료돼 투자를 결정했다”며 “2050년 베트남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P그룹은 2025년까지 옥상태양광 발전용량을 1.5GW까지 확대하고, SP그룹 자회사도 이 기간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1GW로 확대해 우선 2.5GW를 개발할 계획이다.
후앙 대표는 베트남의 옥상태양광발전 수요는 연간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달성 목표는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P그룹 지속가능에너지솔루션의 브랜든 치아(Brandon Chia) 동남아·호주 담당이사는 “우리의 투자금액은 목표달성에 필요한 초기 추정치”라며 2025년이후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 규모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SP그룹은 싱가포르 최대 국영에너지기업으로 작년 2월 SP에너지베트남(SP Energy Vietnam)을 설립하며 베트남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 3월 호찌민시전력공사와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논의하는 등 전력분야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