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PMI, 전월과 같은 51.7
베트남 제조업 경기가 지난해 10월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 이후 7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6일 국제신용평가사 S&P(S&P Global)에 따르면 4월 베트남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1.7로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나, 7개월 연속 50을 웃돌며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했다.
제조업 PMI는 경제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제조업계는 지난달 업황에 대해 비용상승이 억제되며 최근 7개월간 가장 안정적인 회복세를 기록했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조사에서는 지난달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영향으로 감소했던 생산 및 고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따라 최근 1년내 신규고용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앤드류 하커(Andrew Harker) S&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베트남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안정된 것이 4월 제조업 생산·고용이 반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같은 긍정적인 지표는 향후 베트남 제조업 성장의 낙관적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수출주문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생산현장에서는 안정적인 신규주문과 인력난 해소에 따라 3개월만에 잔업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최근 11년래 두번째로 상승속도가 빨랐고, 최근 국제 화물운임 및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라 투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기업들은 5개월만에 판매단가 인상을 단행했다.
한편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조치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교란으로 이어지고 있는 운송지연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며 전월대비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공급망 차질로 원자재 재고가 4개월만에 감소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