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용량 연간 1000만명 목표
베트남 최남단 끼엔장성(Kien Giang) 푸꾸옥국제공항(Phu Quoc) 확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레 안 뚜언(Le Anh Tuan) 교통운송부 차관은 최근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이 요청한 푸꾸옥국제공항의 확장사업 연구용역을 승인했다.
이로써 CAAV는 규정에 따라 베트남항공관리공사(VATM), 베트남공항공사(ACV)와 협력해 푸꾸옥공항 확장사업을 위한 투자 형태와 시기, 공항의 처리용량 등 사회경제적 발전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종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해야 한다.
교통운송부와 끼엔장성이 수립중인 ‘2050년 목표, 2021~2030년 푸꾸옥국제공항 확장계획’은 2030년까지 PPP(민관합작) 방식을 우선적으로 여객용량을 연간 1000만명 규모로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 지난달 IPP그룹(Imex Pan Pacific Group, IPPG)이 푸꾸옥공항 확장 투자계획서를 교통운송부에 제출했다. 조나단 한 응웬(Jonathanh Hanh Nguyen) IPPG 회장은 푸꾸옥공항 확장에 대해 국제선터미널, 화물터미널, 화물창고, 활주로 등 공항의 인프라 전반에 대한 투자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투자 제안에 앞서 IPPG는 냐짱(Nha Trang) 인근에 위치한 깜란국제공항(Cam Ranh) 개량사업에 3조7350억동(1억633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바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화물전용 항공사인 IPP항공화물(IPP Air Cargo)을 설립해 화물항공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등 항공사업으로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ACV가 운영·관리중인 푸꾸옥국제공항은 연간 여객용량이 250만명이나 2019년에 이미 여객수 370만명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항공당국과 교통운송부는 연간 여객용량을 2030년까지 1000만명, 2050년까지 1800만명으로 확대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해 왔다.
CAAV에 따르면 현재 푸꾸옥국제공항을 오가는 국내 항공사는 6곳, 외항사 10곳이며, 여객수는 2019년 370만명, 2020년 323만명, 2021년 160만명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