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석탄광물공사(Vinacomin·비나코민)가 알루미늄 생산량을 연간 80만톤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비나코민이 최근 공상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부고원지대 럼동성(Lam Dong) 소재 보크사이트 광산이자 알루미늄 가공단지인 떤라이알루니늄공장(Tan Rai) 및 닥농성(Dak Nong) 년꺼알루미늄공장(Nhan Co)의 채굴량 23% 확대를 요청했다. 보크사이트는 알루미늄의 원광이다.
공상부가 승인하면 알루미늄 생산량은 연간 15만톤이 증가해 80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비나코민에 따르면 두 광산의 보크사이트 매장량은 약 2억6000만톤이다.
비나코민이 계획보다 일찍 알루미늄 생산량을 늘리려는 까닭은 최근 급등한 국제 알루니늄 가격과 공급 부족 때문이다. 곧 실적을 늘리기 위해서다. 실제 떤라이광산은 2017년 3790억동(1660만달러)이던 이익이 1년 후에는 거의 5배인 1조8000억동까지 증가했다.
비나코민은 기존에 확인된 매장량 외 추가 보크사이트 광산을 확보하기 위해 ‘2021~2030년 광산 탐사 및 개발계획의 승인을 최근 정부에 요청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베트남의 보크사이트 확인 매장량은 37억톤으로 세계 3번째로 많다. 이중 대부분은 중부고원지대에 있으며 정부는 최소한으로만 보크사이트 채굴을 허가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