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DOC)가 베트남산 벌꿀에 부과한 최대 413.99%의 예비반덤핑관세를 58.74~61.27%로 인하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공상부 무역보호국은 미국 상무부의 이 은 인하 결정을 전하며 “이는 생산자와 수출기업들이 해당국 무역당국의 반덤핑조사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적극 협조해 해명해야 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계기”라고 업체들의 노력을 평가했다.
그러나 무역보호국은 이번 중간 결정이 여전히 국내 벌꿀의 생산 및 수출기업들의 상황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 상무부는 베트남과 함께 인도, 아르헨티나, 브라질산 수입 벌꿀에 대해 최대 413.99%의 예비반덤핑관세 부과를 결정했었다.
미 상무부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함께 특정 수입상품에 따른 자국산업의 피해 현황을 면밀히 관찰한 뒤 반덤핑조사를 진행한다. ITC는 현재 수입산 벌꿀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며 내달 23일 반덤핑관세 부과여부를 최종 정할 예정이다.
베트남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양봉산업 종사자는 약 4만가구에 이르며, 미국이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ITC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산 수입 벌꿀은 5만6133톤, 수입액은 8210만달러에 이른다.
인사이드비나 2022.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