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증권사 사이공증권(SSI Securities Corporation, 증권코드 SSI)이 대만계 은행들로부터 1억4800만달러를 추가로 조달했다고 5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SSI증권은 최근 대만 유니온은행(UBOT) 및 타이신국제은행(Taishin International Bank) 컨소시엄과 1억4800만달러 차입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차입 규모는 베트남 증권사 가운데 해외서 조달한 최대 규모다.
대출조건은 무담보, 만기 12개월, 금리는 SOFR(International Money Market Practices) 약정금리다.
SSI증권은 이번 차입계약과 함께 양측이 보증, 환율, 파생상품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금융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해외기관에 대한 주식 판매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SSI증권은 이번 차입에 앞서 지난해에도 대만 등 해외 금융기관들로부터 2억6750만달러를 차입한 바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베트남공상은행(VietinBank·비엣띤은행)과 10조동(4억3950만달러) 차입계약을 체결했다.
SSI증권뿐만 아니라 많은 증권사들이 해외 차입을 확대하고 있다.
호찌민시티증권(HCM City Securities Corp, HSC)은 지난해 12월 대만 캐세이유나이티드은행(Cathay United Bank, CUB)이 주도하는 신디케이트론 1억400만달러를 조달했고, 비엣띤은행증권(VietinBank Securities)은 작년 4월 우리은행 5000만달러와 대만계 은행들로부터 총액 9000만달러를 차입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