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삼성전자, 다낭에 진출하나?

최주호 복합단지장, 당서기장 만나 논의

삼성전자가 베트남 중부 해안도시 다낭시(Da Nang)에 신규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은 지난 2일 응웬 반 꽝(Nguyen Van Quang) 다낭시 당서기장과 만나 향후 투자 등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꽝 당서기장은 “삼성베트남이 그동안 북부 및 남부지방에서 투자한 사업의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우리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하이테크산업(다낭IT파크)과 스마트시티 건설 등에 삼성도 적극 투자를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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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 서기장에 따르면 다낭시는 2025년 핵심산업의 수출 촉진 및 스마트시티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제2소프트웨어파크(software park)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등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주호 복합단지장은 삼성의 베트남 투자 현황을 설명한 뒤 “향후 삼성베트남의 다낭 투자 연구가 본격화되면 유리한 투자환경 조성 및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투자의 검토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최주호 복합단지장은 삼성베트남은 지난 2008년 북부 박닌성(Bac Ninh)의 휴대폰공장 투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박닌성, 타이응웬성, 호찌민시, 하노이시 등지에 6개의 생산법인과 1개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꽝 서기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군대통신그룹(Viettel·비엣텔)과 협업해 우리 시와 인근 지역에서 5G망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 삼성의 투자 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삼성베트남의 투자에 대한 확고한 지원방침을 약속했다.

2021년말 기준 삼성전자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약 180억달러로 최대 외국인투자자다. 삼성전자의 박닌성 및 타이응웬성 휴대폰 공장은 삼성의 해외공장 가운데 최대 스마트폰 공장이며, 호찌민시 가전공장은 동남아 최대 규모의 가전공장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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