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과 베트남이 좀 냉랭해지는 듯합니다. 코로나 확진자 문제로 인한 한국정부의 베트남 홀대가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일이죠.
현재 코로나 19 세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미국이 8천만명으로 단연 톱이고, 인도가 4천만명 외에 브라질,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이 2천만명 이상으로 상위그룹을 이루고 있고,
베트남은 고작 8백만여명으로 13위, 한국은 1천 2백만명으로 인구의 약 30%가 코로나에 걸려 세계 순위 10위를 자랑합니다. 아마도 인구수를 따진다면 5 손가락 안에 들 겁니다.
문제는 왜 갑자기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설명이 없습니다. 왜 적극적으로 방역에 참여하는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위험에 노출되었는지 설명할 생각을 안 합니다.
결국 한국의 K-방역은 사기 행각이었습니다. 베트남보다도 못한 방역이면서 돈은 돈 대로 쓰며 국민을 우롱한 셈입니다. 여전히 하루에 3-40만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합니다.
이제는 주변 사람들은 거의 다 양성환자가 되어가고 있는데 김부겸 총리라는 친구는 여전히 K-방역은 잘 되고 있다고 침을 튀깁니다. 국민들을 거의 인지부조화 된 뇌 환자 취급을 하는 듯합니다.
이런 결과를 보려고 신천지에, 교회에, 각종 집회에 죄를 뒤집어 씌우며 그 난리를 쳤고 우매한 국민은 그 장단에 춤을 추고 말았던 거군요. 순진한 국민에 사악한 정부의 합주가 이런 불협화음을 만들어냅니다.
그런 주제에 최근 거리두기 방역을 완화하겠다는 용기는 가상한데, 왜 그 행정에 베트남은 열외로 취급합니까?
우리보다 외형적인 성적이 우수한 베트남을 꼭 짚어서 격리면제 국가에서 제외하겠다는 심보는 어디서 출발한 것인가요?
별다른 논리도 없으면서 “12만이나 되는 양성환자를 발생하는 베트남에 대하여 격리면제 제외 조치를 못할 이유가 없다” 뭔가 폼 나는 이유인 듯 되도 않는 변명을 내세우며
잘못된 행정을 정당화하는 질본의 억지를 보면, 이런 친구들을 믿고 그동안 하자는 대로 한 것이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 말을 할 당시 우리의 양성자는 하루 60만을 돌파하던 그날입니다. 부끄럽다는 생각이 안 드는 모양이죠. 이들이 쓰는 억지 논리를 보니 대륙의 행태를 배운 듯합니다.
아무리 배움이 좋다 해도 좀 가려서 배우면 좋겠습니다.
4월 1일까지 며칠 남았으니 그때 가서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제 새정부가 탄생했으니 이제부터는 양국 국민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아무리 엄정한 논리하에 이루어지는 일이라 해도 공감을 얻지 못하면 결코 지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공감, 한 마디로 고개를 끄덕이는 것입니다. 그래 그럴 수 있지 하며 그 의견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이 베트남을 입국 제한했다는 데에 대하여 베트남 국민들이 과연 그럴 수 있지 하며 고개를 끄덕일까요?
왜 베트남에 한국사람이 많은 지 그 이유를 아십니까?
베트남어를 잘 해서? 베트남 사람들이 착해서?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을 좋아해서? 다 이유가 됩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양국민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상대의 의도가 이해가 되는 공감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오랜 역사를 통해 공유한 유교적 사상이나 가족 중심의 공동체 사회가 만들어 준 정서적 공감대입니다.
세계에서 한국을 가장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나라에 베트남이 1위입니다. 90%의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을 우호적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이 아마도 러시아였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 베트남처럼 한국인을 공정하게 대우하는 곳은 없습니다. 베트남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베트남에서 생활하시는 교민 여러분, 그대들은 정말 행복한, 행복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행운아입니다.
귀한 기회를 잘 활용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