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시점에서는 팬데믹 아직 안 끝났다
– 지속가능한 방역정책으로의 전환 필요
WHO베트남 사무소의 박기동 소장이 코로나-19를 일반풍토병으로 간주하지 말고 기본적인 예방대책은 지켜져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Vnexpress지 보도에 따르면 박기동 소장은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국가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할 수는 있지만, 현시점에서 팬데믹이 끝난다고 생각하면 안되며 기본적으로 방역정책을 계속해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은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선포해 봉쇄조치를 완전히 포기하기보다 지속가능한 코로나19 방역정책으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 대비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섣부른 방역정책 전환을 경계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오미크론변이가 지배종이 되며 2월부터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망자와 중증환자는 안정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고, 확진자도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경미해 의료시스템에 부담을 주지는 않고 있다. 최대 30만명을 넘었던 신규 확진자는 현재 12만명 수준까지 내려오며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박기동 소장은 “베트남은 중증화율 및 치명률(현재 0.5%)이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감염자 규모 자체는 여전히 많아 의료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며 “따라서 신속항원검사, PCR검사, 감염자 격리조치 등을 계속하고 백신 예방접종, 대규모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등 5K 방역수칙도 계속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Vnexpress 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