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만주중 152만주만 팔려
DFJ비나캐피탈벤처(DFJ VinaCapital Venture, DFJ)이 베트남 최대 미디어기업 예1(Yeah1, 증권코드 YEG)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하려 했으나 절반 정도만 팔려 사실상 매각실패로 평가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24일 YEG의 공시에 따르면, DFJ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3일까지 YEG 보유주식 304만8192주(9.74%) 전량의 공개매각에 나섰다. 그러나 매각 마지막날까지 매각된 주식은 152만4096주로 절반가량에 그쳤다.
이처럼 사실상 매각이 실패한 것은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는게 YEG의 판단이다.
YEG는 2018년 6월 호찌민증시(HoSE)에 상장돼 25만동(10.93달러)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주가는 한때 35만동(15.3달러)까지 올랐으나 유튜브와의 계약해지 이슈 이후 2019년 3월부터 계속 내리막길을 걷다 1만5000동(0.66달러)대까지 폭락했다. 그러다 지난 1월말부터 반등을 시작해 23일 2만8000동(1.22달러)선까지 올랐다.
YEG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2480억동(108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으나 세후 이익은 2810억동(1230만달러)으로 전년동기 1960억동(86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전환 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7.7% 감소한 1조1250억동(492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중 디지털플랫폼의 광고 및 컨텐츠 공유 매출이 9330억동(4080만달러)으로 12.1% 증가했고, TV광고 매출은 1020억동(450만달러)으로 32% 감소했다.
지난해 세후 이익은 전년 1700억동(740만달러) 손실에서 자회사 매각으로 금융수입이 크게 늘면서 280억동(12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