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자회사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C, 증권코드 BSI)의 지분 35%를 인수한다고 14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 측이 이날 발표한 서면자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증자계획의 일환으로 총발행주식의 35%인 6573만여주의 신주를 발행해 하나금융투자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하나금융투자의 총인수금액은 약 2조7000억동(1억1800만달러)으로 추정된다.
앞서 BSC는 전략적투자자에게 신주발행을 통한 증자계획을 주주들에게 알린 바 있다. BSC가 밝힌 전략적투자자 조건은 ▲자산규모 최소 10억달러이상 ▲자본력을 갖춘 금융업력 5년이상의 외국금융기관 ▲BSC 지분 10%이상 취득후 최소 3년간 보유 ▲베트남내 다른 증권사 지분 5%이상 보유금지 등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해 BSC의 사업 및 지배구조 개선 지원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BSC는 이를 통해 사업 확대 및 디지털전환 등 포괄적 금융생태계 개발에 중점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BSC 고위관계자는 “이번 하나금융투자의 지분 인수는 양사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양국의 법률규정에 따라 신속한 거래 완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