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완전회복 예상
베트남 정부가 올해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2026년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연간 1800만명으로 완전히 회복하는 목표를 최근 공개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일 정부가 승인한 ‘2022~2026년 베트남 관광개발 전략 및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관광산업이 경제의 선도부문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맥락에서 관광산업 개발을 위한 핵심과제 식별을 목표로 2022~2023년 및 2024~2026년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선 1단계로 올해 500만명, 2023년까지 800만~900만명(2019년대비 45~50% 수준)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또한 2023년까지 내국인 관광객은 6500만~7000만명(2019년대비 75~80%), 총 관광수입은 400~450조동(175억~197억달러, 2019년대비 50~55%)를 목표로 한다.
2단계로 2025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500만~1600만명, 내국인 관광객 7500만~8000만명, 관광수입 680~780조동을 목표로 한다. 또 2026년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인 1800만명이 외국인 관광객, 내국인 관광객 8500만명, 관광수입 800~900조동 회복이 목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단계로 ▲관광산업에 대한 부가세 인하, 전력저감정책 지속 확대 등 특정 솔루션 지원 ▲토지임대료, 법인세, 수수료 등 관광산업 관련 각종 세금 납기 2023년말까지 연장 ▲영세 관광업체 회복 및 전국 네트워크 형성 등을 지원한다.
2단계에서는 관광개발 솔루션 지원과 함께 고급인력 양성 및 지속가능한 관광노동시장 개발 등을 지원한다.
부 득 담(Vu Duc Dam) 부총리는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새로운 글로벌 정상조건에서 코로나19의 유연한 적응과 통제 및 안전조건 등 관광활동 재개를 위한 솔루션을 긴급하고 효과적으로 구현하도록 요구했다.
담 부총리는 또한 ▲2030년까지 관광개발 전략에 명시된 과제와 솔루션에 따라 계획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고 시행하는데 있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책임을 지고 관계 부처 및 지부, 지방정부와 협력할 것과 ▲전략에 설정된 목표에 따라 관광개발 프로세스를 방해하는 요소와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책임지고 제안할 것을 지시했다.
응웬 쭝 칸(Nguyen Trung Khanh) 관광총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산업이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최소 5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백신접종 캠페인과 올들어 국제관광의 부분 재개 등으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칸 총국장에 따르면 지난달 내국인 관광객은 96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80% 늘었다. 또 2월 관광수입은 41조3800억동(18억달러)으로 31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구글의 목적지(Destination Insights) 분석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항공 및 관광 정보에 대한 국제 검색 건수는 지난해 12월부터 급증했다. 1월21일 현재 검색량은 전년동기대비 425% 증가했으며, 2월3일은 374% 증가했다.
칸 총국장은 “정부는 관광산업이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와 조짐을 정확히 인지해 과감하게 문을 열어야 한다”며 “코로나19를 이유로 머뭇거리거나 자칫 뒤쳐질 경우 인근 경쟁국에 외국인 관광객을 빼앗기게 되고, 결과적으로 관광산업 회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국제관광 재개에 대한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