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미국기업들, 베트남 의료·디지털상거래·대체에너지 투자 확대 기대

미국기업들이 베트남의 ▲보건·의료 ▲전자상거래 ▲대체에너지·기후변화 등 세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일 하노이에서 열린 ‘2022년 미국-베트남 비즈니스 서밋(US-Vietnam Business Summit 2022)’에서 마리사 로고(Marisa Logo) 미 상무부 차관이 밝힌 내용이다. 이날 서밋에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로고 상무부 차관은 “베트남은 미국의 주요 교역국중 하나로 현재 100여명의 미국 무역 전문가들이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지원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미국기업들은 올해 보건·의료, 전자상거래, 대체에너지 및 기후변화 등 주요 3가지 부문에 대한 투자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이런 브릴리언트(Myron Brilliant) 주베트남 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부회장은 “많은 베트남 제품들이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대목이지만 미국기업들의 베트남시장 참여도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참여하지 못해 양국이 이 무역협정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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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가필드(Dean Garfield) 넷플릭스 글로벌정책총괄 부사장은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의 하나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은 기대로 현재 넷플릭스는 베트남에서 창조산업 확대를 목표로 베트남에서 첫 오리지널 영화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미국 양국의 무역액은 수교 당시인 1995년 4억5100만달러에서 지난해 1110억달러로 25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전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스런 상황에서도 지난해 양국의 교역액은 전년대비 210억달러 증가하는 등 성장을 유지했다. 이런 결과로 미국은 베트남의 두번째 주요 교역국이자 최대 수출국으로, 베트남은 미국의 9번째 주요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기업의 대베트남 투자 프로젝트는 1150개, 이들 FDI(외국인직접투자)의 총등록자본금은 103억여달러로 141개 베트남 투자국 가운데 11위에 올라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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