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거래은행 바꿀 용의 있어
Ernst & Young (EY)는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 32,600여 명의 재정, 세금자문 관련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베트남 사람들은 은행을 바꾸는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이중 65-77% 가 언제든지 거래은행을 바꿀 수 있다고 대답했다. 타국의 경우 평균 50%, 호주와 일본은 10-20% 정도에 불과한 점에 비하면 대단히 높은 수치다.
이에 EY의 Keith Pogson 재정전문가는 “베트남에는 서비스, 기타 특성상 별 차이가 없는 은행들이 상당히 많다. 즉, 일본이나 호주의 경우 구별이 분명한 대표적인 은행이 서너 곳 있는 데 비해 베트남의 경우 대다수의 은행(40여 곳)이 서비스, 기타 업무적 특성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Douglas J.Hamilton 사장은 “여타 나라의 은행들은 연금, 정기예금, 대출 조건, 신용, 저당, 보험 기타 금융서비스에 있어 은행 간 차별화가 분명해, 은행과 거래를 시작하면 중도에 쉽게 바꾸기가 어렵다.
이에 반해 베트남은행에 대한 현지인들의 신뢰도가 이토록 낮은 이유 중에는 인터넷 뱅킹 등 첨단 금융 서비스가 부족한데다 부실채권 비율이 너무나 높은 것도 한 몫한다”고 설명했다.
5/22, 베트남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