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동방델타 지역 투자 용이
일본 기업들이 최근들어 베트남 남부 곡창지대인 동방델타 지역 개발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호찌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의 Yasuzumi Hirotaka 회장은 베트남 농업분야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동방델타 지대야 말로 장기적으로 일본이 투자할만한 가장 효용가치가 높은 지역”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지역은 아직까지 젊은 인력이 많고 지가가 저렴한 데다 최근 호찌민시까지 수로가 지속적으로 개발, 확장되고 있는 등 지난 수년 간 기초 인프라 시설이 급속도로 확충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농수산물 제조, 가공 분야 뿐만 아니라 벼농사, 과일재배, 새우 양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 측에서도 투자촉진을 위해 융통성 있는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관계전문가들은, “외국자본 유치는 그 나라의 국운이 달린 중대한 문제인만큼 정부측 주최로 해마다 외국투자자들을 초청, 남부 13개 성의 투자환경 개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외국 투자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보훙융(Võ Hùng Dũng) 껀터지역 정부직속 무역공업실 실장도, “동방델타 지역은 베트남은 물론, 세계각국의 식량을 공급하는 곡창지대인 만큼 세계각국의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권하며, 정부 측에서도 투자자들의 의사를 최대한 고려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지난 1988년에서 작년까지 이곳에 830여 프로젝트(113억 불, 전국투자액의 5%)가 추진되어 왔으며, 이중 롱안성이 38억 불(393건)을, 낀양성은 31억 불(35건)을 유치하여 이 지역 1, 2위를 달리고 있다.
5/23,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