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베트남여성, 중국 불법 시추 반대 분신자살

통일궁 앞에서 항의 서신 쥐고 화염에 휩싸여

베트남 여성이 최근 중국의 불법시추에 반대하여 호찌민시 통일궁 앞에서 분신자살 했다. 호치민시 1군 인민위 레쯩히우(Lê Trương Hả-i Hiếu)부주석은, 이에 대해 당일 아침 6시경 통일궁(Dinh Thống Nhất) 앞에서 두 명의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는 가운데서 한 여성이 몸에 불을 붙였다.

다행히 3분 후 불을 끄고 병원에 호송했지만 중화상을 입어 결국 절명했다.
희생자는 빈탄군에 사는 마이(Lê Thị Tuyết Mai, 67세)씨로, 휘발유가 든 플라스틱통, 항의 편지, 신발 장신구 등의 유품을 남겼는데, 그녀의 편지글에는, ‘베트남은 평화의 나라다. 어민과 경찰을 보호하라. 중국인들은 하루 빨리 베트남 영해에서 물러나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당일 사건을 처리한 1군 공안 윙탄림(Nguyễn Thanh Liêm) 상좌는, “그녀는 통일궁 앞에서 내린 후 택시기사에게 자신의 아들(Trần Lê Trương,45세)을 데려 오라고 요청했고, 연락을 받은 그녀의 아들이 사태를 직감하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그녀는 이미 사망한 직후였다.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녀는 고혈압과 중풍으로 한쪽 팔과 다리를 저는 상태였지만 평소 정부와 경찰의 시책에 적극 호응해온 모범적인 시민이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경찰 측은 시민들에게 앞으로 이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제를 당부했다.

5/23 베트남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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