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23일부터 28일까지 총 6일 동안
전세계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베트남에서도 오늘 23일부터 전세계적인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됨에 따라, 투표가 총 6곳에서 08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다. 우선 주 베트남 한국 대사관이 관할하는 하노이 및 북부지역에서는, 하노이 한국 대사관과 더불어 꺼우저이에 위치한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다낭 등 중부지역에서는 주 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진행되며, 가장 유권자가 많은 남부지역에서는 호찌민 총영사관과 더불어 25일 부터는 7군에 위치한 호찌민한국국제학교, 빈증성 뚜여못시에 위치한 빈증 한국상공인협회 건물에도 투표소가 마련되어 유권자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씬짜오베트남은 23일 첫날 호찌민 총영사관을 찾아가서, 분위기를 살피고 왔다. 이날 분위기는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선거관계자들이 놀라는 분위기였다.
이날 선관위 예측에서는 평일인데다가 지난 대선보다 등록유권자가 적어졌기떄문에 첫날 참가율은 저조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최관재 재외선거영사는 “예상보다 높은 참가율로 인하여 놀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선거에 참가한 유권자들은 다들 선거를 한다는 설레임과민주시민으로써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오신 분들이 많았다. 40대 한 유권자는 “투표가 끝난 뒤 떨렸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10대 딸을 동행하고 온 50대 유권자는 “이번 선거가 민주시민으로써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하여 반드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투표에 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유권자 사전등록을 하지 않고, 투표를 못하게 된 분들의 항의가 있었으며, 재외국민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투표일 60일 전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에 등록을 마친 유권자만 투표를 할 수 있다.
오늘 시작된 재외국민투표는 28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