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일단 공을 던진 셈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정식으로 침공한 것은 아니라해도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친 러시아 지역인 돈바스 지역의 두 나라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 유지군 명분으로 군대를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미국과 서방은 평화유지군 일 리가 없다며 마치 벌집을 쑤신 듯 난리가 났습니다.
중국은 러시아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하지만 평화가 유지되기를 바란다는 이도저도 아닌 입장을 내놓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중국에게도 아주 중요한 요지입니다. 옥수수 수입의 45%정도를 우크라이나로부터 하고 있고, 군사 무기 기술 협력도 빈번합니다. 그냥 내몰라라 할 입장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땅한 묘수가 없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공언하며 동시에 한국을 꼭 짚어 제재에 동참하라고 합니다. 한국은 유럽연합 전체보다 더 강한 육군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유럽의 목줄을 쥐고 있는 LNG공급에 대한 조치를 협력할 수 있는 국가로 지정한 것입니다. 예전부터 그렇게 사이좋게 지내던 일본을 제치고 왜 우리를 부르는지 야속합니다.
대한민국의 입장은 참 난처합니다. 러시아는 우리에게 엄청 우호적인 국가입니다. 세계에서 한국을 가장 좋아하는 나라로, 러시아 국민의 96% 이상이 한국을 우호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가 작년에 올라온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러시아 시장은 거의 한국의 내수시장처럼 한국기업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는 러시아의 국민기업이고, 자동차 역시 현대가 일본을 앞섭니다. 그것뿐인가요. 식품에서도 한국 제품이 대세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외교적으로도 지원합니다. 최근에는 일본의 사도탄광 유네스코 유산 신청을 대놓고 비난하며 한국편을 든 나라가 러시아입니다. 얼마 전 러시아 장관이 사할린 지역의 쿠릴 열도 개발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쿠릴 열도는 일본과 러시아의 영토분쟁이 있는 곳입니다. 러시아는 일본과의 갈등으로 일본제품을 전부 타국 제품으로 바꾸려 하는데 그 대안이 한국과 중국입니다.
만약 우리가 미국이나 유럽의 편에 완전히 붙어 러시아 제재에 참여한다면 우리는 잃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묘안을 갖고 있나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다고 계속 발표하지만,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날자까지 밝히면 러시아의 침공을 기정사실화 시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합니다. 덕분에 미국의 방위산업체의 주가가 급등합니다. 현재 자국내에서 인기가 없는 바이든이 전쟁을 부추키며 미국민의 시야를 돌리고, 주가를 상승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이 갑니다. 바이든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힐러리 클린턴의 트럼프 해킹 스캔들로 흔들리는 중간 선거판을 뒤집기 위함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즉, 이런저런 이유로 미국은 지금 전쟁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는 줄 모릅니다.
미국이 이렇게 전쟁을 기정 사실화하는 또 다른 목적은 동맹의 확인입니다. 어느 나라가 미국과 같은 입장에 설 것인가 하는 것이죠. 확실히 우군을 구분하자는 것이죠. 그 대상 역시 한국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한국에게 아킬레스 건이 됩니다. 러시아와 척질 수 없지만, 미국의 손을 뿌리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한국은 참으로 난감한 딜레마에 빠진 셈입니다 .
게다가 이제 곧 새로운 정권이 들어섭니다. 그 정권의 색깔이 우리 운명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제대로 된 외교를 할 능력있는 정권이 필요합니다.이래저래 이번 대통령 선거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 국민의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모두 선거에 참여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표가 제대로 개표되도록 부정선거 방지에도 모두 두 눈을 크게 치켜 뜨고 볼 일입니다.
대한국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