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베트남 북부 수산양식산업 생산성 향상 기술협력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2026년까지 5년간 모두 30억원을 투입해 조개 등 수산양식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산림청에서 탄소중립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베트남 북부지역에 45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부터 조성중인 330ha 규모의 맹그로브숲(2024년 완료예정)을 활용해 패류양식장 조성, 종자생산장 현대화와 함께 수산양식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이전과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맹그로브숲은 열대 해안의 식물군락으로 탄소흡수력이 높아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하는 블루카본으로 분류된다.
사업대상지인 베트남 북부 홍강삼각주 연안은 맹그로브 숲과 갯벌이 발달된 지역으로 1990년 중반이후 패류 양식이 활발했으나 최근 수산자원의 남획과 연안 환경오염으로 인해 치패(새끼조개)가 자연적으로 생산되지 않아 양식 종자확보가 어려웠고 생산량도 급감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2018년 우리나라에 선진 양식기술 전수를 요청했고 해양수산부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수산과학원을 통해 사전 타당성조사와 치패 양식장 시범운영 등 2년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현지여건이 패류양식에 적합하다는 결론과 함께 현지주민들의 적극적 협조 등을 고려해 기술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산림청에서 탄소중립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베트남 북부지역에 45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부터 조성중인 맹그로브숲(330ha 2024년 완료예정)을 활용해 패류 양식장을 조성하고, 종자생산장을 현대화하는 한편 수산양식 전문가를 베트남에 파견해 기술이전과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 사업이 베트남 북부지역의 양식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업성과를 평가해 유사한 여건의 다른 신남방국가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 지난 2020년 9월 선원 양성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해양대 실습선인 ‘한나라호’를 베트남에 양여하였고, 우리의 해양관측 기술과 해양예보시스템을 지원해 해양재난·재해 대응에 이용토록 하는 등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베트남과 해양수산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