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후 본격회복 궤도에…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개발 지원 계속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7%로 전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베트남 외교부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공동주관으로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2022년 경제 전망 및 녹색금융 정책’ 세미나에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올해와 내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6.7%, 7%로, 세계 경제성장률은 각각 4.4%, 5.8%로 전망했다.
에드워드 리(Edward Lee)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아세안(ASEAN)·남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해초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강하게 반등했던 세계경제는 올해 통화 및 재정 긴축과 글로벌 공급망 미회복, 인플레이션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팀 릴라하판(Tim Leelahaphan) 스탠타드차타드은행 베트남·태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베트남은 올해 1분기부터 경제회복이 본격화돼 중반기를 거쳐 하반기까지 성장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며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생산기지 이전 수혜로 향후 글로벌 공급망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 훙(Ben Hung)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아시아 CEO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탄소중립 목표는 공동의 실천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데 우리는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제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러한 지원과 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의 전환이 융합되면 투자자들의 신뢰로 이어져 기업들의 투자확대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베트남 경제를 낙관했다.
미셸 위(Michele Wee)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베트남 CEO는 “조사결과 우리의 기업고객들은 대체로 베트남의 성장 및 투자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궤도에 오르면 향후 국제무역 및 글로벌 공급망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 CEO는 그러면서 “이를위해 베트남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지속가능한 경제 및 탄소중립 목표를 앞당길 것”이라고 투자 및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호세 바이날스(José Vinals)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회장은 지난해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만나, 지속가능한 개발 지원의 일환으로 베트남 기업 3곳과 85억달러 규모의 투자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까지 세계 녹색금융 전환에 3000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