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2190만회분의 신속한 공급을 화이자에 요청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정부사무국에 따르면 찐 총리는 지난 15일 앨버트 부울라(Albert Bourla) 화이자 회장 겸 CEO와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요청을 하며, 화이자가 제공한 백신으로 12~17세 청소년의 약 90%가 2차접종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찐 총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화이자의 치료제 제조기술 이전 및 관련자료를 신속히 업데이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부울라 회장은 백신의 신속한 공급을 약속하며, 화이자 치료제의 베트남에서 생산을 위해 관련 기술을 이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화이자 백신 5100만회분 이상을 지원 또는 구매로 들여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결과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이 일으키는 일부 청소년과 성인의 심근염 증상은 어린이에게는 매우 드물게 나타났다.
지금까지 베트남은 9700만 인구중 7481만명이 코로나19 백신 2차접종을, 3285만명이 3차접종을 마쳤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2차 77.1%, 3차 33.8% 수준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