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부터 흐엉사원축제 등 종교행사도 허용
하노이시가 10일부터 영화관과 공연장, 극장 등을 폐쇄 9개월만에 재개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쩌 쑤언 융(Chử Xuân Dũng) 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열린 인민위 상무위원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로 인해 2년동안 중단되다시피한 영화산업이 재개할 수 있도록 1월31일부터 전국적으로 영화관을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에 요청한 바 있는데, 하노이시는 조금 늦은 셈이다.
인민위원회는 또한 영화관 재개장과 함께 음력 1월15일(2월15일) 이전에 흐엉사원(Chua Huong) 등의 종교 유적지와 명승지가 종교활동 계획을 마련해 16일부터는 손님을 받고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북부지방에서 가장 큰 축제의 하나인 흐엉사원축제는 통상 새해 음력 정월 초엿새에 시작해 봄이 끝날 때까지 약 3개월동안 지속된다. 그러나 올해는 최근 하노이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 가까이 쏟아지면서 축제가 계속 열리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축제를 열 수 있게 된 것이다.
흐엉사원축제에는 용춤, 배경주, 민속 노래와 같은 볼거리가 있으며 해마다 축제 개막일인 초엿새에는 8만명 가량의 순례객들이 이 탑을 찾았다. 앞서 흐엉사원이 위치한 하노이시 미득현 정부는 시 당국에 축제가 열릴 수 있도록 계속 요청해왔다.
인사이드비나 202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