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베트남 경기 회복세 지속

-1월 제조업 PMI 53.7, 전달보다 1.2 포인트 상승

베트남은 코로나19 봉쇄조치가 해제된 지난해 10월 이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IHS Markit)에 따르면, 1월 베트남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보다 1.2p 상승한 53.7로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또한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50 이상으로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조업 PMI는 경제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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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하커(Andrew Harker) IHS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베트남 제조업체들은 더 이상의 봉쇄조치 없이 올해 긍정적인 출발을 했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제조업 성장은 계속되고 있고, 이런 수치가 내년 전망을 더 낙관적으로 한다”고 분석했다.

경기 회복세에 따라 고객 수요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1월 생산량과 신규주문은 둘다 강력하게 증가했으며, 증가폭도 지난 9개월중 가장 빨랐다. 신규수주는 해외수주의 영향으로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내년 생산량 전망에 대해 더 낙관적이다. 응답기업의 약 60%가 생산량 증가를 예상했으며, 전반적인 낙관론 수준은 3년여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인플레이션 압박은 작년말부터 덜해지는 징후를 보였다. 투입비용은 7개월만에 두번째로 느린 속도로 증가한 반면, 원자재가 상승은 둔화되며 작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설문조사 결과 투입비용 증가의 주요 동인은 국제 해운운임 및 항공운임 상승이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배송 지연이 계속되며 공급업체들의 배송 시간도 연초까지 계속 영향을 받았다.

고용 측면에서 제조업부문은 특히 일할 사람이 계속 부족한 반면, 오미크론변이로 인한 감염자수의 급증 가능성은 현재의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은 여전하다.

그러나 기업들이 계속해서 직원들을 채용하면서 지난달 고용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 증가폭은 전달보다 못하지만 일부 근로자들이 뗏(tet 설) 이후로 구직을 늦추면서 완만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사이드비나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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