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발전 비중 27%
-올해 예상 전력소비량 2424억kWh, 7.6%↑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의 전력설비용량은 76.62GW로 동남아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고 17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쩐 딘 년(Tran Dinh Nhan) 베트남전력공사(EVN) 대표가 최근 열린 2021년 결산회의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전력설비용량은 전년보다 7.5GW(9.8%) 증가한 76.62GW로 동남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발전 및 수입으로 국가전력망에 공급된 전력량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2567억kWh, 이중 EVN의 직접 발전(발전 자회사 포함) 및 구매 전력량은 2462억1000만kWh로 3.25% 증가했다.
특히 풍력 및 태양광 등 재생발전 설비용량이 3.42GW 늘어난 20.67GW로 전체 전력설비용량의 27%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 차등적인 전력 수요로 빚어진 전력수요공급 불균형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남부지역에서는 공휴일 및 주말에 때때로 전력 과잉이 발생했지만, 이와 달리 하절기 무더위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한 시기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부족사태가 빚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EVN은 우기(4~9월) 전력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찌안(Tri An)수력발전소 확장, 융꿧(Dung Quat)1, 2화력발전소, 오몬(O Mon)3화력발전소, 꽝짝(Quang Trach)2화력발전소, 호아빈(Hoa Binh)수력발전소 확장, 꽝짝1화력발전소 확장 등 주요 발전사업을 연내 착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프억타이(Phuoc Thai)2(100MWp) 및 프억타이3(50MWp) 태양광발전단지 및 오몬4화력발전소(1050MW)의 상업운전을 조기에 시작하기로 했다.
올해 전력소비량은 작년보다 7.6% 증가한 2424억k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