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의 지하철인 하노이 지하철2A호선 깟린-하동(Cat Linh-Ha Dong) 구간의 승객이 13일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월 13일 보도했다.
교통운송부와 하노이도시철도공사(HNM)는 이날 100만번째 승객에 대한 환영행사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6일 승객들을 싣고 운행을 시작한 지하철2A호선은 개통 기념으로 처음 15일간 무료로 운행했다. 개통 첫달인 11월 한달간 누적 이용객은 62만40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보름동안의 무료운행기간 하루평균 이용객은 2만5000명, 이후 유료 전환후 이용객은 1만6000명으로 감소했다.
HNM에 따르면 12월 이용객은 전달보다 줄었지만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일시적인 것으로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면 이용객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운행상 별다른 문제점을 보고되지 않았다. 지하철2A호선은 보건당국이 요구한 코로나19 방역규정을 지키고 있으며 정시운행으로 승객들이 이용에 아무런 불편을 겪지않고 있다고 HNM은 밝혔다.
하노이 지하철2A호선은 동다군(Dong Da) 깟린역에서 하동군(Ha Dong) 옌응이아역(Yen Nghia)까지 길이 13km로 12개의 역이 있다. 배차간격은 10분, 전체 구간 운행에는 23분여가 걸린다. 객차는 4량으로 편성돼 최대 960명의 승객을 태우고 평균 35km/h 속도로 운행한다. 최대 설계속도는 80km/h이다.
승차권 가격은 단거리 8000동(0.35달러), 장거리 1만5000동(0.66달러), 일정기권은 3만동(1.32달러), 월정기권 20만동(8.81달러), 학생(대학생까지) 월정기권은 10만동(4.41달러), 월단체권(30인 이상)은 14만동(6.17달러)이다.
지하철2A호선은 중국 ODA(공적개발원조) 자금 8조7690억동(3억8630만달러)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개통이 수차례 연기되며 2017년까지 사업비는 18조동(7억9290만달러)으로 2배 넘게 늘어났다.
인사이드비나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