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보없이 다량의 자사 주식 매각
-다량의 벌금 부과 예상
뱀부항공과 초대형 리조트로 유명한 FLC그룹의 찐반뀌엣 (Trinh Van Quyet) 회장이 월요일 자신이 소유한 7480만 FLC그룹 주식을 매각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아서 벌금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Vnexpress지가 11일 보도했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는 찐 회장측이 위 주식의 매각을 월요일 오후 17시 45분에 보고했다고 지적하면서, 주식매각 보고가 호찌민주식거래소의 거래가 마무리된 후 약 3시간 뒤에 보고되었기에 벌금을 찐 회장측에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주식관련 법에 의하면 기업의 주요 주주가 주식을 판매할 경우에는, 미리 본 결정을 통보해야 하는데, 찐 회장측은 판매 후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서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호찌민 증권거래소 웹사이트에 따르면 찐 회장측은 1월 10일에서~17일 사이 자신이 소유한 1억7500만주를 판매하여 자신의 지분비율을 현재 30.34%에서 5.7%로 낮추려고 한다고 발표를 했지만, 본 발표문은 화요일 아침에는 웹사이트에서 사라진 상황이다.
매각이 알려진 10일 FLC 주식은 1억3496만주가 거래되며 2013년 호세 상장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도 장중 2만4100동(1.06달러)까지 상승했다가 2만1150동(0.93달러)으로 마감했으며.
이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찐 회장은 이날 매각금액은 1조8000억동(7928만달러)으로 추정된다.
한편 증권당국은 위 사건을 처리하기 위하여 찐회장의 증권거래계좌를 동결했으며, 위 사건이 알려지자 FLC주주 들은 SNS상에서 찐 회장이 사기를 칠려 했다면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nexpress 202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