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3대 대도시 중 한 곳인 다낭시는 베트남 현지 IT대기업 FPT그룹과 ‘2030년 비전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지난달 말 체결된 MOU에 따르면 다낭시와 FPT그룹른 디지털화 과정을 활성화하며, 2030년 다낭시를 아세안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 네트워크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목표했다.
레 쭝 찡(Le Trung Chinh)다낭시 인민위원회 의원장은 “이번 MOU는 다낭시의 2030년 전략적 사회-경제 개발 계획의 4가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IT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낭시와 FPT그룹의 협력으로 도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는 스마크시티를 건설할 방침이다”며 “다낭시의 교통, 교육, 천연 자원 및 환경, 농업, 무역 및 산업, 정보통신 분야 등 총 53개의 스마트시티 중장기 추진 과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 붙혔다.
이에 따라 FPT그룹은 먼저 관광 중심지인 응우 하잉 썬(Ngu Hanh Son)단지를 시범 스마트시티로 선정, 기업 데이터 베이스와 행정 정보 통합을 위한 디지털화를 시작한 후 2025년까지 6곳의 스마트시티 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FPT그룹은 지금까지 다낭시에 연간 300만명의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내 12개 종합병원의 관리 시스템에 대한 스마트병원 디지털화를 시작했고, 각 급 학교와 대학교에 스마트교육(교육 데이터베이스 및 전자교재)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쯔엉 자 빙(Truong Gia Binh)FPT그룹 회장은 “다낭시에 2조 5000억동(약 1315억원)투자한 이후 작년 매출이 5조동(약 2630억원)에 달했다”며 이는 다낭시의 전체 정보통신 산업 매출의 30%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낭시는 앞서 베트남 최대 국영 통신그룹 비엣텔과 ‘2021~2025년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다낭 소프트웨어 파크 1지역과 2지역에서 사물인터넷 서비스,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센터,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갖춘 5G망 네트워크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아세안데일리뉴스 202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