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자원은 베트남이 월등히 많아
최근 중국 측 불법시추와 관련 중국에 대한 반중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의 경제비교 및 상고연관관계에 대한 통계자료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중국은 자원량, 외화 보유고, 기타 시장경제규모 면에서 베트남과는 비교되지 않는다. 하지만 중국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워낙 많아 자원, 에너지, 환경오염 문제등 갖가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진단했다.
먼저 세계은행의 보고자료에 의하면 중국은 세계에서 경제규모가 두 번째로 큰 나라로, 외화보유고는 3조 8천억 불이다. 이는 웬만한 개발도상국들의 GDP(국내총생산)보다 많은 수준이지만 과도한 인구로 인해 식량, 에너지, 기타 사회불안 등 산적한 문제들이 쌓여 있는 상태다. 또한, 중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총인구는 13억 명으로 베트남 인구 총수의 15배이며 유류비축량은 23억배럴이나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국제에너지협회(IEA)측은 “중국은 세계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하지만 1인당 비축량으로 비교하면 베트남인은 49배럴인데 반해 중국인은 19배럴에 불과하다. 특히 식량문제는 심각한데, 북경의 경우 세계에서 양식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지역(미국 농업부 발표자료)으로, 그중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넘는다.
이외에도 중국은 베트남으로부터 해마다 다량의 자원과 광산물까지 수입해 간다. 하지만 중국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투자기업 가운데 투자액은 미미한 비중을 차지(3% 수준)하며 그중 대부분이 열 발전소 건설에 관련된 것”이라고 보고했다.
5/15, 베트남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