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어느 행사에 갔다가 같은 테이블에 앉은 분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아마도 베트남에 새로 오신 분이 씬짜오베트남을 잘 모르는 듯하자 옆에 계신분이 하는 말씀이 “아, 있잖아 광고지, 그 중에 가장 잘 나가는 곳이 씬짜오야 “ 그분이야 그 말이 칭찬으로 한 말이라고 생각되지만 듣는 당사자는 그 분이 내린 씬짜오베트남에 대한 정체성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속으로 은근한 실망이 밀려듭니다, 광고지라니.
언젠가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씬짜오베트남을 포함하여 모든 매체의 사업은 광고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우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취합하여 기사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이런 일을 하는 곳이 베트남의 교민사회에서는 씬짜오베트남이고 독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씬짜오베트남에 홍보가 필요한 기업들이 광고를 게재하는 것이죠.
저희는 교민사회의 뉴스를 취재하고 직접 글을 쓰고 기사를 만듭니다. 저희 기사는 뉴스 번역분을 제외하고는 100% 우리 기자들과 컬럼 리스트들이 직접 작성하는 글로 채워집니다. 그래서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을 받은 엘리트 직원들이 교민들의 관심을 모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씬짜오베트남에는 교민들이 알고계시기를 기대하는 편집 원칙이 있습니다. 씬짜오베트남에 실리는 모든 광고는 우리교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광고만을 받습니다. 즉, 카지노와 같은 사행성 기업이나 카라오케 등과 같은 유흥성 업소 그리고, 비 합법적 영업을 하는 광고 등 건전한 교민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광고는 접수하지 않습니다.
오해하지 마실 것은, 저희가 광고를 받지 않는 사행성 유흥성 사업을 도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단지 저희 편집 방향에 맞지 않는다고 자체 판단할 뿐입니다.
100% 자체 글로 된 기사를 올리고, 교민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광고를 사양한다는 원칙으로 씬짜오베트남은 2003년 부터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세계 최고의 교민소식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씬짜오베트남은 해외 모든 동포 언론들이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교민잡지입니다.
그리고 씬짜오베트남은 지난번 코로나로 인한 봉쇄로 모든 교민들이 집에서 묶여 있을 당시 좀더 신속한 뉴스를 전하기 위하여 지난 8월부터 온라인 데일리 뉴스를 매일 발행합니다.
봉쇄이후에도 독자들의 요청으로 지금도 매일 발행하고 온라인을 통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을 일해야 하는 데일리 뉴스를 발행하는 광고지는 없을 듯 합니다.
씬짜오베트남의 모든 직원은 베트남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많은 교민들이 씬짜오베트남을 교민언론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비록 그런 말에 동의 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모든 이의 동의를 받는 일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일부 다른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오늘도 현장을 누비며 교민들에게 유익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땀과 정성을 바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