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머크가 최근 105개 중·저소득국가에 로열티 없이 복제생산을 허용
베트남 보건부가 미국 제약사 머크(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복제약 생산을 3개 국내 제약사에 부여할 방침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월 24일 보도했다.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환자에 사용되는 경구용(알약) 치료제로, 머크가 최근 105개 중·저소득국가에 로열티 없이 복제생산을 허용함에 따라 베트남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부는 몰누피라비르 생산 면허를 3개 업체에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승인을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몰누피라비르는 지난 8월말부터 코로나19 경증 및 무증상 환자, 특히 자가치료를 하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투약해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마쳤다.
보건부에 따르면, 22개 성·시에서 몰누피라비르 투약 결과 바이러스 전파력과 증상이 완화돼 치료기간이 단축되는 등 유효성이 명백히 입증됐다. 구체적으로 몰누피라비르를 투약한 실험군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다가 14일후 PCR 검사 결과 음성판정 또는 양성이라도 바이러스 양이 감소했다. 또 중증화 비율은 0.02~0.06%로 매우 낮았고 사망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인사이드비나 202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