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회 격차 키우는 능력주의 경계를
2.다가오는 자산가격 하락에 대비하라.
3.메타버스. 가상화폐, 10년 뒤에 일상화
4.포스트 코로나 변화에 능한 사람이 승리
5.북한의 평화와 번영. 김정은 스스로 개척필요
6.민간우주 경쟁시대. 한국도 기회 잡아야
7.결과보다 과정을 즐기자
8.ESG 놓치면 고객 투자 끊긴다
9.바이든 정부 초기가 미북회담 적기
10.포스트 판데믹, 아시아 디지털 경제에 기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세계 지식포름에서 나온 10대 메시지중 두번째 이야기, “다가오는 자산가격 하락에 대비하라” 금융권에서 직접 나온 경고입니다. 그동안 팬데믹 사태로 풀어놓은 돈을 거둬드리기 시작하면서 자산에 낀 거품이 무너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인 듯합니다.
린이푸 중국 베이징 대 국가발전 연구원 명예원장이 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자산가격에 조종이 있을 것’ 이라는 그의 주장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테이퍼링( 자산매입 축소) 가 진행되면 신흥국에는 자본 유출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추측으로 경각심을 높혔습니다. 하지만 자산이라곤 집 하나가 전부인 사람들에게 자산의 가치 변화라는 주제는 전혀 관심을 가질만한 매력이 없습니다. 뭔가 쥐고 있는 것이 있어야 말이죠.
사실 이런 현상이 주는 경제적 의미는 여럿이 있을 터지만 금융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두수의 민중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그저 우리는 그들만의 리그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그 결과물에 따른 과실만을 기대할 뿐입니다. 금융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알고 싶지도 않은 이유는 배운다고 이해될 것 같지도 않고,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는 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친근감이 생기지 않기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같은 시대에, 같은 지역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배경으로 현대의 산업을 새롭게 분류를 해봤습니다.
첫째, 제 1 산업군은 기존의 모든 아나로그 산업을 포함합니다. 현재의 산업 중에 금융을 빼고 난 모든 산업군이 제 1산업군입니다. 그리고 2산업이 금융입니다. 돈이라는 수단을 목적으로 인식하면서 돈에 대한 사고 자체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 금융산업군을 출범시킵니다. 그리고 마지막 3 산업군은 디지탈 산업군입니다. 아예 사고조차 디지탈화한 리얼 디지타이저가 그들만의 시장을 만들고 돈을 쓸어갑니다. 일반인들은 왜 그런 시장에 돈이 흐르는 지 조차 모릅니다. 요즘 세상은 이렇게 종사하는 직업에따라 분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같은 세대를 살고 있지만 서로에 대하여 잘 모릅니다. 기존 아나로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은 금융에 대하여 아는 것을 무서워하고, 금융에 대하여 잘 아는 사람도 디지털 세상에 대하여는 또 아는 게 없습니다. 이렇게 요즘 세상은 경제적 활동의 영역에 따라 세상을 이해하는 수준이 차이가 나고 그로 인해 서로 전혀 다른 세상에서 다른 방식의 활동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다른 세상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대한 이해도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이미 디지털 월드에 입장한 금융권의 세상을 모르기에 자산가치가 축소될 수 있다는 소리에도 별 반응이 안나타나는 것이죠.
그런데 다른 이들은 이런 뉴스에 발빠른 반응을 보이며 뭔가 합당한 조치를 취하려합니다. 나만 소외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소외된 느낌을 그대로 수용하면 안됩니다. 적어도 그들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는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과 같이 변화된 시대를 낯설지 않게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요즘 세상은 너무 낯섭니다. 그리고 일반 국민들은 너무 세상을 모릅니다. 제조되는 제품이 하나도 없는 네이버나 카카오톡이 재계 30위 안에 드는 그 신세계의 미로를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그들이 사는 세상은 우리와는 전혀 다른 듯합니다.
아무리 귀한 메시지를 만들어 던져도 이해가 안되는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래도 그냥 포기하지 않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한다면 언젠가 그들처럼 익숙하게 신세계의 시민으로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며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